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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 이야기

홍익돈까스 - 생선까스


어느날 저녁시간대를 놓쳐서 퇴근후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홍익돈까스를 들려봤습니다.


갑자기 돈까스가 땡겨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싸구려 스프가 너무 먹고 싶었고, 생선까스가 먹고 싶어서 영통구청 앞 익돈까스를 들려봤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스프는 돈까스에만 나온다고 합니다. ㅠ.ㅜ


근데 생선까스가 먹고 싶어서.... 혹시 생선까스 세트에 스프 조금만 달라고 하니;;

고민좀 하다가 알아본다고 하시네요.

그리고는 깜깜 무소식;;; 다른 돈까스에는 스프나오던데... 못주면 말이라도 해주시지...

생선까스도 나름 비싼데 말이죠 흑;

혼자온 손님 좀 불쌍하게 여겨주시지...


아무튼 생선까스는 나왔습니다.

무슨 세트인데 우동도 같이 나오네요.

(머리속은 온통 스프생각이 ㅋㅋ)



대략 이러한 자태~! 뭐 소스도 듬뿍이고 이것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이 날이 2월 초였는데, 한창 추울때여서 우동이 나름 선방~



짜잔, 그리고 생선까스!!

솔직히 제대로된 돈까스 먹으려면 홍익돈까스 같은 곳이 진리인건 불변!!

깔끔한 튀김과 속재료는 으뜸이죠!!


기사식당 같은 경양식 돈까스와 비교 불가.

이전에 경양식 돈까스로 유명한 집들도 몇군데 서울에서 다녀봤는데, 그건 진짜 누구나 만들수 있는 그져그런 맛.

그중에서 진짜 맛집이다 싶은 곳은 없었네요 하하.


갑자기 경양식 의미가 궁금해져서 찾아봤는데!!



가벼운 반식(). 주로 경식사를 미리 준비하여 진열해 놓고 고객의 요구대로 판매하며 고객은 즉석에서 구매해 사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실에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여 놓고 바쁜 고객들이 서서 시간내에 먹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식당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양식 [Refreshment Stand, 輕洋食] (호텔용어사전, 2008. 2. 20., 백산출판사)


라고 합니다.


오호, 처음 알았네요 ㅎㅎ.

이러니 사실 맛있을 수가 없죠;;


아무튼 홍익돈까스는 일식돈까스 풍으로 깔끔함과 바삭한 튀김이 일품~!



여기 생선까스 속도 든든하게 들었고, 생선살도 듬뿍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건 잘 뭉치지 않고 으깨져서 은근 먹기 힘들었다는 것이긴 합니다;;


4조각이 들어있었는데, 혼자 먹기에 조금 벅찼네요 ㅎㅎ;



생선까스 소스에 찍어먹으면 사르르 녹습니다요~!


가격대는 대략 만원 중후반,

옆테이블 아주머니나 여성분들은 남으면 싸가시더라구요.


한끼로는 좀 비싼편이지만, 맛과 양은 넉넉한 편!




※ 아, 홍익돈까스 이름이 궁금해서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더니,

   그냥 홍익 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다의 의미로군요.

   좀 예전부터 자주본것 같아 오랜된줄 알았는데, 2010년 5월 동탄 본점으로 시작했네요. (나름 6년차네요)

   (http://www.hongikdonkatsu.com/home?p=link7044)


   나중에 진짜 할일 없으면... 본점이나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