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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이야기

유치회관 - 해장국과 수육무침


음, 사실 여기 치회관은 다녀온 적은 꽤 됩니다.

작년 겨울에 동생과 저녁먹으러 다녀왔는데, 갔다와서 포스팅을 미루고 있다보니.....

어느날인가 백종원의 3대천왕이란 TV프로그램에서 전국 3대 해장국 맛집으로 소개되었더군요.


크윽... 미리 포스팅좀 할껄 ㅋㅋㅋ.


아무튼 방문했던 이날은 별 기다림없이 주차도 편하게 하고 편하게 먹었는데,

지금은 2시간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군요 ㄷㄷㄷ.


사진들을 봤는데, 동네 길이 완전 마미가 된 정도입니다. 허허.

주인분 인터뷰에서도 40년동안 이렇게 그릇이 잘 팔린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매스컴의 무서움인가...

아무튼 이곳은 지금까지도 잘됬지만, 앞으로도 한 10년은 수원 맛집으로 장사가 잘될 것 같네요 ㅎㅎ.



수원 인계동의 비싼 땅의 몇 없는 단층건물! 딱 이것만봐도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여기 근처 설렁탕 맛집인 신촌옥도 비슷한 상황 ㅎㅎ



무려 24시간 해장국 전문점인데, 요즘처럼 장사가 잘되서..... 24시간을 할 수 있을런지 ㅋ



메뉴판은 매우 심플!!

이렇게 메뉴판이 단순한 곳은 그만큼 장인이라는 표시!!

들어가자마자 메뉴판에서부터 완전 호감 ㅋ~


보시다시피 해장국과 수육 / 수육무침이 있었습니다.

수육이야 조금씩 먹어봤으니 해장국 2그릇과 수육무침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가게 안은 뭐 대략 이런 분위기.

지금은 사람들 완전 꽉 찼겠죠.



짠, 기본 반찬들!

같이간 동생은 무채를 잘먹더군요 ㅎㅎ



기다리다보니 해장국보다 먼저나온 육무침.

수육무침이라는게 좀 특이해서 주문해봤는데, 솔직히 수육무침은 좀 별로 였네요.

그리고 와서 먹는 여러 손님중... 수육 먹는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뭐, 해장국이 저렴해서 그런것 같긴하지만...)



두둥, 수육은 걍 그렇고 드디어 나온 해장국!!

확실히 해장국은 맛있습니다. 

가격도 7,000원 밖에 안하고 국물맛이 정말 예술.


확실히 백종원이 인정할만한 국물 맛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매력포인트!!



선지가 이렇게 따로 아주 듬뿍 나온다는 사실.

아마도 선지 못먹는 사람들을 배려해 이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후후.



양도 정말 푸짐해서 좋아하는 분들은 듬뿍 먹을 수 있죠.

물론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ㅋ



대략, 이런 구성입니다. ㅎㅎ

아주 넉넉하죠~



해장국 안에도 머릿고기들이 듬뿍.



요렇게 선지를 넣어서 먹어봅니다.

키야~ 시원하다~ 

란 말이 절로 나오는군요.


선지 자체도 워낙 뜨끈하게 나오기 때문에 굿굿



밥에 한번 요렇게 올려보았습니다.



지금봐도 침이 꿀꺽~



막걸리가 생각나게하는 수육 무침!

달달 칼칼한 맛이긴 한데, 수육도 좀 얇게 나오는 편이고, 양념 맛이 강해서 그닥;;



으흐흐, 마지막 한입 드셔보시죠.



총평은 해장국은 가격대비 맛 최고!!

하지만 수육은 그닥;;


확실히 멀리서도 와볼만한 해장국 맛입니다.~!

근데 2시간 기다리기에는 뭔가 아쉬운 구성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