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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이야기

본수원 갈비탕


이번에 다녀온 곳은 수원의 3대 갈비집에 손꼽히는 유명한 곳인 수원입니다.

이곳은 저도 5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갈비집이죠 허허.

딱 한번 가서 배터지게 얻어먹은 기억은 나지만, 혼자서 갈비탕 먹으러 간건 처음이네요 아하하.


갈비탕을 먹으러 갔다가, 뒷걸음친 기억이 나네요 ㅠ.ㅜ

여기는 평일 점심시간대 11:00~13:30 이었는듯;; 에만 판매합니다.


이런!! 주말 점심에도 안팔다니;;

언젠가는 가야지 하고 미루고 있다가, 어느날 감기걸려서 집에서 쉬는 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들려봤습니다.

감기에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 ㅋ



유명한 만큼 건물도 으리으리 합니다.

위치는 특이하게도 아파트들 가운데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주차장도 다른 집들에 비해 넓직한 편!



뭔가, 큰 거리에 있는게 아니라, 도로에서 좀 떨어진 깊숙한 곳에 있는 것이 인상깊었네요 ㅎㅎ



이거 먹으러 평일점심에까지 찾아가다니 흙;;

이전에 서울에 있는 두레국수 먹으러, 평일 낮에 찾아간 기억이 나네요 하핫;



갈비탕은 만원으로 고급갈비탕집인걸 감안하면 무난한편!

이상하게 가끔 만천원, 만이천원인곳도 있는데... 얼마 차이 안나는데, 왠지 체감상 싼 느낌 ㅎㅎ



자,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양념 단무지에 무!. 뭐 조금 부실하긴 하지만 소소했네요



그리고 쌀밥!!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우어어, 감기를 뚝딱 낫게 할 갈비탕 등장이요 ㅋ



딱봐도 갈비들이 넉넉하게 들어 있네요.

요즘 갈비탕집들을 많이 가다보니, 다 무난한 듯 합니다.

여기도 딱히 기억에 남을만한 맛은 아닌 무난한 맛.


어르신들이 국물 후르륵 떠먹기 좋습니다.

특히 넓어서 점심에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 딱 좋을듯 싶네요.



유명한 갈비집 답게 갈비는 역시나 맛있습니다.~! 

요렇게 장에 찍어먹으면 꿀맛



감기때문에 국물 위주로 후루룩 떠먹다보니 숨겨진 갈비가 보이는군요 ㅎㅎ



우어, 뜨끈뜨끈한 짤 추가요!



으어! 양 많다~!



이거 양이 많은건지... 제가 국물이 좋아서 국물을 후르륵 마신건지 구분이 안가네요 ㅋㅋ



뼈는 먹기좋게 짧게 잘려서 나옵니다.

고기 맛은 당연히 좋습니다!! 살살 녹는 맛~!



물론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3대 갈비집의 갈비탕 치고는 무난했네요.

뭐 그런 무난함에 어르신들이 자주 찾겠지만요 ㅎㅎ.


나중에 저도 어르신들 모시고 한번 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