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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 이야기

한우먹으러 가자! 회식자리로 좋은 권선동 착한고기, 지금은 "소문난 대박 갈비살"



2013년도 초 어느날 이었죠. 이때쯤이면 진급자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회식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못먹는 한우를 먹으러 ㄲㄲ.


한 30명정도 회식을 잡는데,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잡을만한 곳이 대부분 체인점이긴 합니다만,

그나마 중앙문에서 가깝고 버스지원이 잘 되는 곳으로 고르다가~

권선동에 있는 착한 고기집을 골라봤습니다. ㅎㅎ


나름 황당하고 재미있었던 건(?)

착한고기 집인줄 알고, (실제로도 전화받으면 착한고기집이라고 함.)

갔는데 간판이 다른걸로 바뀌어 있어서 당황;;



버스 대절도 가능하여,

저희 일행은 편하게 중앙문에서 갈 수 있었는데;;

막상 내리니, 아 여긴 어딤? 착한고기가 안보입니다.


그리고 위를 쳐다보니, 소문난 대박 비살 이라는 고기집밖에 없군요. 허허



요렇게 바뀌었습니다.

궁금해서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뭐, 착한고기 내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서 한번 운영해 보고 있다....

라고 하시는데, 뭐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냥 착한고기에서 나와서 따로 브랜드 차려 운영하시는 것 같은 스멜이 물씬 풍기지만,

뭐가 진실인지는 알수 없네요. 아시는 분 설명점;


그래도, 고기가 맛있고 가격대도 적당하는 총평.

(뭐 일반 고기들에 비하면 당연히 비싸지만, 수원 동네-본수원/삼부자등등등 에 비하면 아주 초큼 싼편)


100g에 만오천원 꼴~



인터넷으로 착한고기 메뉴들 찾아보고, 미리 예약하는데

자기네는 메뉴가 다르다며 친절하게 요렇게 문자로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십니다.


양념갈비랑 냉면등 가격은 없지만, 한우 먹으러 오시는거면 요걸로 충분~!



@ "소문난 대박 갈비살(구 권선동 착한고기)"의 위치를 알려드릴께요~!



위치는 대략 중앙문에서 살짝 남서쪽.

걍 맘편하게 차량 예약하시면 모시러 옵니다.


참고하실껀, 다시 중앙문으로 가실때도 차량 예약이 가능!!

단, 미리 말씀하셔야지 차가 대기했다가 타고 갑니다.



@ 그럼 이제 소대갈의 한우를 눈으로 먹어봅시다.



일반 밑반찬들.

사실 뭐 별거 없습니다. 고기먹으로 온거니 고기에 집중.



기본 상차림은 요게 끝~!



그리고 불판!!



요것이 스페셜 모듬입니다.

등심/채끝/안심으로 구성! 별로 안되보이지만, 수원이 뭐 그렇죠. 허허


자자, 이제부터 한우 러쉬들어갑니다.

지금 사진 올리는 저조차도 입맛을 다시고 있단 말입니다. ㅠ.ㅜ


아무때나 먹을 수 없는 한우!!



으아아, 불판에 서서히 익어가며 육즙이 생기기 시작!



개인적으로는 한우 등심의 경우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금을 찍어먹어야 제 맛!



탄게 아니라 적당하게 육즙이 나왔을때 덥석!!



으아아, 요녀석도 참 잘 구워졌네요. 적당히 익었을때 낼름!

아까우니 절대 태우지 맙시다 ㅠ.ㅜ;



아까먹은게 등심이고 요녀석이 안심인듯.

사실 고기랑 회는 잘 구분 못합니다. ㅠ.ㅜ

고기부페는 잘라놓은거 보고 살짝 구분이 가긴하는데;;



이녀석도 근본은 한우인지라 역시나 맛있죠. 언제 이렇게 실컷 먹어보겠어요 ㅋ



자, 더 익기전에 하나씩 가져가 드셔보세요~



우어어, 딱 제가 좋아하는 타이밍의 녀석을 하나 건져보았네요.!



자자, 눈으로 드셔보아요~



그리고 요게, 한우 스페셜 등심이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버섯은 따로 팔기에 추가하면 됩니다. 버섯 구운게 또 그리 맛있지요!



쉬어가는 타이밍에 마늘도 좀 구워주고 ㅎㅎ



아, 이날 고기 하나는 정말 지겹게 먹었네요 ㅋ



그리고 왠지 맛없는거 알면서도 시켜보는 양념갈비.

말그대로 양념맛에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지만.... 한번쯤은 막바지에 시켜보게 되는 그런 메뉴 ㅋ



가격은 일반 등심보다는 싸고 양은 많은데,

회식 후반부이기도 하고 시켜놓고 다 못먹는 상황이;;;



그리고 마무리는 물냉면으로!!

살짝 남은 고기들과 같이 먹으면 굿~




전체적으로 회식에 참여하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기도 괜찮고 교통도 편하고 좋았다고 합니다.

회식비가 넉넉한 특별한 회식에는 한번 도전해보시길!!



가게 명함은 참고하세요~



여담으로 고기집은 돼지고기집은 진짜 돈이 별로 안남고,

한우에다가 회식집으로 장사하는 곳이 그렇게 잘된다고 합니다.

뭐, 상대적으로 돼지고기에 비해 많이 남는다는 거죠.

그래서 알짜베기 장사하는 곳은 아예 돼지고기를 팔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걍 고기집 2개 운영하는 형님한테 들은 내용 :)







※ 통영문쪽에서 첨기연 쪽으로 가는 길에 궁이라는 고기집을 좀 가보고 싶은데..... 버스 대절도 안되고 교통이 불편해서 포기 ㅠ.ㅜ

    전화통화해보니, 택시비는 지원해준다고 하는데, 귀찮고 그정도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 흠.